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인연을 맺게 된 윤명화 무용단은 1998년 창단한 이래 한국의 전통 춤을 연마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의 크고 작은 무대에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창작 춤을 꾸준히 선보여 온 예술단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사상과 역사,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한국적 색채가 짙은 창작품을 발표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심리학과 실존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의 의문을 다룬 작품인 ‘내 뜻이 내 존재에 맞지 않으니 본래의 흙으로 돌려보냄이…(2006)’를 비롯해 효명세자의 삶과 예술을 그린 ‘기오헌의 눈물 (2014)’, 김동리의 동명소설을 작품화 한 ‘등신불(2015)’등이 있다. 특히 ‘기오헌의 눈물’은 2014 년에 제35회 서울무용제 경연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함과 동시 에 한국무용협회에서 주최하는 한국무용대상 군무부분 베스트 7 에 선정됐을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